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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채꽃 글쟁이 http://glog6478.ijak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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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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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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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향수

  • 작성일 2015-03-24 오후 10:07:00 |
  • 조회 704

오랜만에 시골로 내려가는 준성은 고향으로 가는 동안에 한동안 내려오지 않았던
고향의 기억이 점차 잊고 있었다.
결혼 이후에 찾아가지도 않고, 일과 정신없는 생활에 너무나 가고 싶었으나
핑계만 대던 그 모습들이 너무나 부끄러울 만큼 좋았다.
그때도 지금처럼 한창 여름날이었는데, 아버지와 함께 가 던 그 시골길에서 타던
자전거의 기억이 너무나 좋았던 그날의 기억 속에서 읍내에서 돌아오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달려가던 그 모습들이 너무나 가득하게
보일정도로 좋았던 그 시절을 회상해본다.

 나에게 80년대는 그렇게 잊혀 진 공간에서 다시 돌아오는 추억의 향수가 되어서
돌아왔다. 마치 향수가 그윽하게 남아있는 그 모습들이 그리웠다.

 ‘착착, 착착’
낡은 자전거를 타고 읍내에서 돌아오는 한 사내가 땀을 흘리면서 오고 있었다.
그때, 한편에서 달려오는 소년은 그 사내에게로 달려가면서 부른다.

“아빠~!”
그 소년의 모습에 반가운 미소로 반기며, 아버지는 아이에게 다가가다 잠시 멈춘다.
“준성아, 어디서 오는 거여.”
“아, 근처에서 놀다가 아빠 오는 거 보고 달려왔죠. 근데, 읍내에 다녀 온 거예요.”
“그려. 우리 아들 먹을 것도 사고, 이것저것 사고 오는 거여. 아 맞다. 이거 하나 먹을 라. 꽈배기 인데, 맛있어.”
“네.”

준성은 꽈배기 하나를 받아서 물어서 먹으면서, 자전거 뒤에 앉아서 아버지 등 옷깃을 잡고 가면서도 먹는 이 맛은 너무나 좋았다.
준성과 아버지는, 집 앞에 내려서 안으로 들어서면서 아내를 찾는다.

“이봐. 어서 나와 봐.”
그 소리에 안에 있던 자영와 함께 어머니가 마당 밖으로 나온다.
“당신 왔어요. 근데, 두 사람이 같이 들어오네요. 오는 길에 만난 거예요?”
“응! 오는 길에 만났어. 이것부터 받아. 근데 자영이 너는 어찌 말이 없는 겨. 아버지가 들어왔는데?”
아내에게 봉지를 건네주고 나서 자영은 시큰 둥한 표정으로 입이 한 가득하게 나와서 그런지 인사를 하지 않았다. 그 표정에 조금은 불쾌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다녀오셨어요.”
“어찌 표정이 좋지 않은 겨. 인사하는 게 영 좋지 않고 만. 자영이 너 어서 와서 앉아봐.”
아버지의 말에, 자영은 화가 났는지 그냥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니! 저 얘가 왜 그런 거야?”
“오늘 학교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봐요.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모른 척 해줘요. 그나저나 나간 일은 어떻게 잘 되었어요?”
“그게 조금은 사항이 좋지 않은데, 아는 분이 조금이라도 지원 해준다고 하니 그거라도 믿어봐야지. 어떻게 하겠어. 오늘 한기도 먹지 않았더니, 배고프네.”
“어머. 내 정신 좀 봐. 조금만 기다려봐 요.”
어머니는 성급히 부엌으로 들어가서, 조리하던 음식을 봤다.

그 사이에 더운 날에 땀을 흠뻑 흘려서 그런지 끈적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등목 과 함께 씻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부엌에 계시던, 어머니는 방에 있는 자영을 부른다.
“자영아, 어서 나와서 저녁 차리는 것 좀 도와라.”

방안에 있던, 자영은 귀찮다는 듯이 대답을 하면서 나오는 모습이 마치 투덜거리는 눈빛과
입술이 가득했다.
“알았다 요. 나가면 되잖소.”
“이 애가 엄니 에게 그런 말투로 나오면 안 되지.”
“엄니도 참. 내가 언제 그랬다고 하소.”
“참말로 그래도 이것이.”

모녀 사이에서 조금 언성이 높여지고 있으면서도, 투덜거리면서 일을 도와주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부터 한 투덜거리면서 있는 자영이 무엇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자영의 모습에 아버지는 웃음을 지으면서 말을 한다.

“어찌 우리 딸이 이로 고럼 화가 났을까? 학교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아니라. 아무 것도 그냥 누가 화가 나게 해서 그러 요.”
“그려. 어찌 우리 공주에서 그랬을까? 아부지가 혼내 줄까?”
장난 끼 말투로 딸의 기분을 풀어주고 있었다. 그제서 야 조금은 풀어졌는지 입가에 웃음이 살며시 앉았다.

“괜찮 지라.”
환한 웃음이 집안을 가득하게 피어났다.

 차에서 내려서 오랜만에 내려온 동내에 도착해서 보니, 그렇게 크게만 보였던 그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이렇게 작게 보이는 걸까?
그때, 대문을 열고 나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아버지, 저 왔어요.”
“오느냐고 고생 했어. 안사람은 같이 안내 온 겨?”
“네. 집사람이 많이 바쁘다고 해서요. 죄송해요. 오랜 만에 왔는데, 애들도 한창 막바지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그려. 오랜만에 손 주 녀석 얼굴 한번 보나 했는데? 피곤 할 텐데, 들어가서 쉬라 고.”
“네.”

무척 이나, 아쉬운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다. 손 주 태어났을 때, 무척 이나 좋아하시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한데, 작은 것에도 섭섭함이 보여서 그런지 죄송스러웠다.
늦은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조용했다.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면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없었다. 그때, 아버지가 먼저 물어본다.

“그나저나, 일은 어떻게 괜찮은 겨?”
“아~! 네 괜찮아요.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거든요. 근데, 아버지 혼자 지내시기 적적하시지 않으세요? 이참에 저하고 올라가실 래요. 제가 모실게요.”
“괜찮다. 네 집사람도 불편할 거고, 이대로 있는 게 더 좋아.”
“그래도, 아버지.”
“난 괜찮 여. 그 모냐 서울도 불편하고, 조용한 여기가 좋아. 우선은 오랜만에 내려 왔 는 디 우선은 쉬고 있어라.”

항상 무두 툭하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어쩔 때 보면 너무나 무심하게 보일 정도로 싫었다. 고집이 넘치시는 분이긴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 모습이 너무나 깊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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